롯데쇼핑, 롯데백화점·마트 18개 점포 매각 가능성

입력 2013-12-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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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 일산점·포항점, 롯데마트 고양점·평택점·구미점 등 18개 점포를 자산유동화 대상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싱가포르 부동산투자신탁 시장에 상장할 점포 18개를 선정하고 최종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으로는 롯데백화점 일산점·포항점 등 6개 점포, 롯데마트 고양·구미·평택점을 비롯한 11∼12개 점포가 거론되고 있다.

매각 예상 금액은 1조7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쇼핑은 지난 6월 일부 매장 건물을 매각하고 다시 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SLB)’ 방식으로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골드만삭스·노무라홀딩스·스탠다드차타드은행·DBS뱅크를 주관사로 선정해 싱가포르 리츠시장에 해당 부동산을 상장하는 절차를 추진해 왔다.

롯데그룹의 이같은 유동성 확보 노력은 서울 잠실월드타워 공사비와 GS백화점·마트, 하이마트 인수에 따라 현금성 자산이 부족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쇼핑은 2010년에도 롯데백화점 분당점을 포함해 마트 4곳과 백화점 1곳을 매각해 약 6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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