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지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AC 밀란과 경기하는 장면(사진=AP/뉴시스)
PSV는 13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초르노모레즈 오데사(우크라이나)와의 조별라운드 마지막 6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PSV의 올시즌 유럽 클럽대항전 일정도 모두 끝났다.
B조에 속한 PSV는 경기 이전까지 초르노모레즈와 공히 승점 7점을 기록중이었다. 이 경기에서 우위를 점한 팀이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는 경기였다. 하지만 이미 원정경기에서 2-0의 승리를 거둔 PSV로서는 홈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미 원정에서 2-0의 승리를 거둬 승점이 같을 경우 맞대결에서 우위에 있는 PSV가 조 2위가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PSV는 후반 14분 자 제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후반 실점을 허용한 PSV는 박지성, 올라 토이보넨, 자카리아 바칼리 등을 잇달아 투입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는 초르노모레즈의 리에라 오르테가가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지만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