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숙청, 퍼스트레이디 리설주와 관련 있다...왜?

입력 2013-12-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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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

▲연합뉴스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장성택 실각의 시발점이 지난 8월 있었던 북한 은하수관현악단 등 예술단원 9명의 처형이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TV조선에 따르면 북한은 당시 음란물 제작, 유포혐의로 이들을 공개처형했는데 우리 정보당국은 10월 가족이 보는 앞에서 이들을 기관총으로 처형했다고 밝혔다.

이 때는 장성택 측근이 중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요청한 시점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예술단원 처형사건이 리설주와 관련이 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도 단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예술인 출신 리설주 이름이 언급됐을 개연성은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술인 숙청과 북한 최고위층간 연계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당시 사건이 사실상 장성택 숙청의 서곡이었다는 것.

일각에서는 퍼스트레이디로 리설주를 추천한 인물이 장성택이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북한이 장성택 숙청을 공개하면서 "뒷방에서 여러 여성과 부당한 관계를 가졌고, 고급 식당의 뒷골방들에서 술놀이와 먹자판을 벌였다"고 밝힌 것과 전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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