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공유 “교수형 신, 실제 목 조여…반실신 상태 경험”

입력 2013-12-09 18:26

▲'용의자' 공유(사진 = 쇼박스)

배우 공유가 교수형 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용의자’(감독 원신연, 배급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는 공유를 비롯해 박희순, 유다인, 조재윤,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공유는 극중 교수형에 처해진 채 어깨를 탈골해 빠져나오는 신에 대해 “하루 종일 찍었는데 생각해보면 이제까지 한 연기 중 물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공유는 이어 “실제 목이 어느 정도 조였다. 위에서 스태프가 컨트롤했지만 매듭이 점점 조여 왔다. 한 테이크 찍고 쉬다가 다시 찍기를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또 “실제 반 실신됐다. 강원도 태백에서 찍었는데 집에 갈 때까지 한 번도 깨지 않았다. 실제 목이 조이는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감독이 처음으로 스태프에게 정색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공을 많이 들인 장면인데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모두의 타깃이 된 채 자신의 가족을 죽인 자를 쫓는 최정예 특수요원 지동철(공유)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공유, 박희순, 조성하, 유다인, 조재윤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24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