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예보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정부 예산이 내년 대폭 증액될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9일 예산결산소위와 전체회의를 열어 미세먼지 관련 예산을 정부가 요구한 17억원보다 102억원 증액된 119억원으로 결정했다.
애초 정부안에는 예보시스템 구축 조사연구비(R&D) 5억원과 국립환경과학원 예산 12억원만 반영됐지만 최근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부각되자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한 것이다.
최종 예산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에서 결정되지만,여야가 공통적으로 미세먼지 예보시스템 강화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 부분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