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600원 투자하면 장수? "그 돈으로 치킨 사면 소용없다"

입력 2013-12-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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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600원만 더 쓰면 지금보다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채소와 견과류를 섭취하는데 비용이 추가되야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온라인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1.5달러(1천600원가량)를 자신의 식단에 더 투자하면 질병예방하고 장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북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지역의 경제수준이 차이가 있는 10개국에서 그간 발표된 열량 관련 논문 27편을 통해 각국의 식단을 비교했다.

국가별 식단을 비교한 결과, 칼로리가 적고 영양가가 높은 과일과 채소, 생선과 견과류 등이 가득한 식탁은 하루 1인당 평균 1.5달러가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가는 낮고 칼로리만 높은 가공음식들은 평균 수치상으로는 1.5달러가 쌌지만 결국은 병원비 등 치료 관련 지출을 늘리게 해 장기적으로는 건강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비합리적 선택이 된다.

연구팀은 비만과 당뇨병, 심장병 등 건강하지 않은 음식으로 인해 잘 걸리는 질병의 치료 비용이 엄청나다는 점을 감안하면 건강한 식단의 비용이 더 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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