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다시 1050원대로…엔화 급락에 동조

입력 2013-1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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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다시 1050원대로 내려갔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9원 내린 1059.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 종가와 같은 1060.5원에 개장한 이후 점차 하락 폭을 확대했다.

환율은 장중 내내 상승 압력을 받아 한때 1061.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 달러 선물 매도가 늘어나고 엔화가 급락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아 결국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은 한때 102엔 아래까지 떨어졌다.

환율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당분간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부각되며 달러 강세 기조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11월 ADP 민간고용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1만5000명을 기록하며 최근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아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고 상승 압력도 제한됐다”며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결과에 따라 큰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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