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가 5일 8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12월 1일부로 제일모직에서 에버랜드로 사업이 이관된 패션 부문에서는 함형준 전무(남성복 사업부장), 김건우 상무(경영지원담당 사업운영팀장), 이경훈 상무(SCM 담당 공급관리팀장), 이은미 상무(남성복 사업부 CD) 총 4명이 승진했다.
삼성에버랜드 측은 “아직까지 담당 직책은 업무 위촉이 발표되지 않아 정해진 바 없다”며 “업무 능력이 좋았던 사람들이 승진 대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성복 사업부에서 여성 임원이 탄생해 주목 받고 있다. 이은미<사진> 패션부문 상무(47)는 여성임원 승진자로 줄곧 남성복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해 온 남성복 패션 디자인 전문가로 손꼽힌다.
이 상무는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로가디스 컬렉션, 로가디스, 엠비오로 이어지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확립을 주도했으며 남성복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기여해 왔다. 현재 에버랜드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에서 CD(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