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거친 말 사용 안해
▲사진=뉴시스
개그맨 김국진이 2013 푸른미디어상을 받는다. MBC ‘라디오스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의 MC 김국진이 5일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최하는 2013 푸른미디어상 시상식에서 언어상을 수상한다.
푸른미디어상은 상업화 물결 속에 소신을 지키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제작자를 격려하고 공적 역할로서의 지상파 방송의 필요성을 재인식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한국여성민우회는 수상자 김국진에 대해 “출연자를 깎아내리면서 웃음을 주는 최근 오락프로그램 풍토 속에서 따뜻한 말로 출연자가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국진은 스스로 비속어나 거친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출연자가 잘못된 말을 사용할 때 바로잡아 주는 등 오락프로그램의 품격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건강한 가족문화를 창출한 가족상에는 MBC ‘아빠! 어디가?’가, 우리 사회 각종 차별을 드러내고 인식 개선에 기여한 특별상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 그 후’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