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IMF 총재 “창조경제, 한국과 세계에 큰 도움”

입력 2013-12-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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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4일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교육과 연구개발(R&D), 혁신 그리고 혁신의 산업적.경제적 운용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경제학자들이 흔히들 간과해 왔던 예술과 문화를 부각시킨다는 측면에서 한국과 세계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 참석 차 방한한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이 창조경제로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창조경제 패러다임 하에서 혁신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계신 점에 대해서 아주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며 “제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아주 훌륭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또 “문화적 활동이라든지 공연활동 같은 엔터테인먼트와 컨텐츠에 대해 국내총생산(GDP) 측면에서의 가치 부여와 측량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결국 경제학자들에게 맡겨진 숙제이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통한 여성의 경제 참여에 대해 언급하자 라가르드 총재는 “인구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한국경제의 두 가지 도전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다 많은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참가하게 될 경우 이것은 노동력 공급이라든지 소비력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결국 가정과 일자리를 양립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길 경우 여성으로서는 더 많은 자녀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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