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北 권력체제 조정…국지전ㆍ전면전 동시 대비해야”

입력 2013-12-0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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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4일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과 관련 “북한이 권력 체제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북한체제의 불안정성, 그리고 공포 분위기가 생성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우리 군은 국지도발과 전면전에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하반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은 집권 2년째를 맞은 이 즈음, 북한 내부에서 권력 재조정을 위한 일부 조정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은 군사적 능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야전부대 지휘관과의 화상통화를 통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기도 했다. 박성배 2함대 사령관은 김 장관의 대비태세 관련 질문에 “현재 접적 해역감시대와 경비함정은 최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없다”고 보고했다.

최윤희 합참의장도 이날 오후 합참 대회의실에서 합참작전지휘관 회의를 주재하며 “우리에게는 평시 적 도발 억제와 동시에 전면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임무”라며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책임지는 자세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빈틈없이 관리함으로써 적의 어떠한 위협에도 강력히 대응해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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