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잠실 등 행복주택 5곳 지구지정 무기한 연기

입력 2013-1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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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5일 중도위 심의 취소

행복주택 시범지구 5곳의 지구지정이 보류됐다.

국토교통부는 5일로 예정했던 목동·잠실·송파·공릉·안산 등 5개 시범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보류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5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들 5개 지구에 대해 지구지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3일 부동산 대책 후속조치에서도 지구지정 강행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목동 등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는 등 단체 행동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한 발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기 위해 심의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추후 심의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목동 행복주택 현장을 방문해 신정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주민들과 만나 행복주택 건립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이에 주민들은 지구지정을 철회하거나 행복주택 건립 전에 교통·교육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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