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타이거즈 단장(사진=방인권 기자)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호텔 리츠칼튼 서울에서는 오승환의 한신 입단 계약 조인식이 열렸다. 한신에서는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내한해 조인식을 진행했다.
조인식 직후 소감을 통해 나카무라 단장은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한신에 보내준 삼성 라이온즈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말을 가장 먼저 전했다. 오승환에 대해서는 “오승환의 존재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처음 본 것은 올해 9월이었다”고 전하며 “한국에서 277세이브를 올린 대단한 투수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단 두 가지 구종만을 던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은 없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 두 가지 구종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라며 오승환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이어 구단 내 한국어 배우기가 시작됐다는 말에 대해 “한국어를 아직 못하지만 조금씩 배우고 있는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