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현대제철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44%증가한 2342억원, 매출액은 15%증가한 3조8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의 합병은 큰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주식 매수 청구권이 모두 행사될 경우 규모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각각 약 1200억원, 43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냉연사업부 합병으로 이익규모 증가 및 수익성 개선 기대된다”며 “ROE(자기자본이익률)역시 합병전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내년 현대제철 합병법인의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약 2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EBITDA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다.
그는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을 말하는 CAPEX는 약 1조원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여 잉여현금흐름은 처음으로 양수로 전환돼 규모는 대략 7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