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장성택 실각 사실이면, 북한 권력 대변동 일어난 것"

입력 2013-12-03 21:2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정은이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 승인했을 것

북한의 2인자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최근 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후견인으로 중심 권력으로 꼽히던 인물이다.

가디언은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이 사실이라면 북한 권력에 대변동이 일어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의 측근 2명은 최근 공개 처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 가능성이 크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경제개혁을 추진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004년 김정일 전 제1위원장 아래 권력에서 밀려났으나 2년 후 복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승인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디언은 북한이 국내의 정치적 문제 뿐만 아니라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해 서방국과 오랜 기간 마찰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올들어 핵무기 공격을 강행할 것이라며 미국을 위협하는 등 도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