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언론, "북한 지도부 내 권력 투쟁 격화" 분석

입력 2013-12-0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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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실각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중국 언론이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원장의 실각과 관련해 북한 지도부 내 권력 투쟁이 격화되는 신호라는 분석을 내놨다.

국정원은 3일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실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언론들은 관련 소식을 긴급뉴스로 신속히 보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여러 언론과 포털들이 긴급 보도를 타전하면서 이 뉴스를 주의 깊게 주목한 분위기다.

이 가운데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의 한 블로그에 '북한 체제 붕괴 초 읽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평론에서는 이번 장 부위원장의 실각을 북한 지도부 내 권력 투쟁이 격화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해당 블로그는 같은 날 전해진 러시아가 북한을 강력히 제재하는 조치를 발표한 소식을 언급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태도 변화, 북한 내부 갈등 격화로 인한 위기 및 3대 세습의 근본적인 불합리성을 북한 체제 붕괴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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