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150만톤 규모 시멘트 공장 건설
▲동티모르 시멘트 플랜트 LOA 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공영필 법인장 (포스코건설 호주법인), 정광원 이사보 (포스코건설 해외영업), 이용일 전무 (포스코건설 호주사업단장), 김봉현 대사 (주호주한국대사관), Samuel C. Buckeridge (BGC 사장 겸 TL Cement 등기이사), Andrew Teo (BGC 총괄사장), Tomoko Murakami (Swan Energy 대표이사), James Rhee (TL Cement 사장).
포스코건설은 동티모르 TL시멘트가 발주한 3억5000만달러(한화 약 3700억원) 규모의 시멘트 플랜트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TL시멘트는 서호주 최대 주택건설업체인 BGC가 100% 지분을 소유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수주는 동티모르 북동부 바우카우지역에 연산 150만톤 규모의 시멘트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계약 후 총 34개월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기획부터 설계·조달·건설·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호주 퍼스에서 발주처 TL시멘트, BGC 및 포스코건설 등이 참석한 가운데 LOA(Letter Of Award, 낙찰통지서) 전달식이 열렸다.
동티모르는 2002년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한 신생국가로서 인구 110만 정도의 소규모 국가다. 최근 동티모르 정부는 국가개발계획에 따라 사회기반시설 구축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동티모르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산업 플랜트 중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으로써 동티모르 정부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를 토대로 향후 동티모르 정부에서 발주하는 도로, 항만, 공항, 담수설비 등의 인프라사업 및 석유개발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