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김수로, 코피 투혼 발휘?… "2함대가 원하는 군인"

입력 2013-12-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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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우 김수로가 몸을 사리지 않는 코피 투혼으로 해상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본격적으로 NLL 사수작전에 돌입하기 위해 출항을 시작한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 멤버 7인. 성남함과 고속정 참수리호의 첫 합동 훈련인 전대해상기동 훈련에 앞서 멤버들은 각자 자리에서 훈련 의지를 불태웠고, 그 중 김수로는 K-6 사격수의 임무를 맡아 해군입대 후 첫 해상 사격에 도전했다. 에이스 병사의 저력을 과시하기 위해 완벽한 준비를 마친 김수로가 사격을 실시하려는 바로 그 때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1분 1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 속에 김수로의 코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갑작스러운 코피에 김수로를 포함한 교관들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간단한 지혈을 마친 후 코를 휴지로 틀어막은 채 사격을 향한 열정을 과시했다. 이에 성남함 함장은 “2함대가 원하는 군인”이라며 김수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수로의 코피 투혼을 지켜본 전화수 손진영은 “사수 코에서 코피가 난다”, “현재 지혈 중”등 상황을 진지하게 보고하여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성남함에서 김수로가 코피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고속정에서는 박형식이 K-6 사격수로 외로운 싸움을 벌였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백발백중 사격실력을 선보이며 ‘스나이퍼 박’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는 박형식은 모든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사격을 실시해 사격 에이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또한 고속정팀의 맏형 서경석은 성남함의 맏형 김수로가 코피 투혼을 펼치는 동안 독감에 맞서 주사를 맞는 등 주사 투혼을 발휘, 전대해상기동 훈련을 통해 각 팀의 맏형들이 눈물겨운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코피도 막지 못한 김수로의 빛나는 사격 투혼은 1일 오후 6시 20분 ‘진짜사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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