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한ㆍ중ㆍ일 3개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과의 일관성을 유지키로 합의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ㆍ중ㆍ일 3개국으은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일본 도쿄에서 FTA 3차 협상을 진행했다.
한ㆍ중ㆍ일 FTA 3차협상에서 상품 분야 모델리티(협상 기본지침), 협상 범위, 다른 협상과의 관계 등에 대해 논의했다. 3개국은 일본 도쿄에서 FTA 3차 협상을 진행했다.
상품분야에서는 양허안 작성방식, 품목군별 분류 및 처리방안, 통계 교환 등에 대한 모델리티 논의를, 원산지·통관 및 무역원활화·무역구제·위생검역(SPS)·무역기술장벽(TBT) 작업반 회의를 진행했다.
상품 외에도 서비스·투자·경쟁·총칙·지재권 분야 작업반 회의 및 전자상거래·환경·정부조달·식품 분야 전문가대화를 개최해 협정 포함 요소들에 대하여 협의했고, 협상 대상 범위 포함 여부가 합의되지 않은 분야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뿐만 아니라 한·중·일 3국이 모두 한중일 FTA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한중일 FTA와 RCEP 협상간의 일관성 및 정합성 유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중국측은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장조리를, 일본은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을 수석대표로 한 대표단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