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부 이란 남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부근에서 28일(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나 7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재난관리청의 하산 카다미 청장은 이같이 밝히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고 말했다.
보라즈잔과 주변 지역 주민이 놀라 집 밖으로 대피했고, 보라즈잔 인근 마을의 건물에도 피해가 생겼다고 이란 메흐르 통신이 전했다.
지진 진앙지는 부셰르 원전에서 약 60㎞ 떨어진 곳으로, 보라즈잔에서는 동북쪽 14㎞ 지점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란 유일의 원자력 발전소인 부셰르 원전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부셰르 부근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37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지만 부셰르 원전에는 피해가 없었다.
걸프 연안국들은 강진이 일어나면 부셰르 원전에서 방사능이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