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1.5%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입력 2013-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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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와 생산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원유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2014년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8달러(1.5%) 빠진 배럴당 92.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31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4센트(0.47%) 오른 배럴당 111.40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지난 주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원유 생산은 하루 4만5000배럴 증가한 802만배럴로 늘었다. 이는 지난 25년 만에 최대치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3억9140만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가솔린 재고는 지난 주에 전주보다 180만배럴 증가해 10주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WTI는 지난 10월 초 해도 배럴당 104달러에 육박했으나 이후 재고 증가와 수요 감소 전망, 중동의 긴장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칩 호지 매뉴라이프에셋매니지먼트 이사는 “원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공급이 늘고 있다”면서 “미국에 원유가 많으며 이를 수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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