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솔로 데뷔 "유연석 도움, 감사하면서도 부담 돼"

입력 2013-11-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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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배우 유연석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효린 솔로 데뷔 정규 앨범 '러브 앤드 헤이트(LOVE&HAT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효린은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너밖에 없어' 뮤직비디오에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 유연석과 호흡을 맞췄다. 이와 관련해 효린은 "유연석 굉장히 잘 나가는데 도와준다고 해서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러웠다"며 "배우라 연기를 잘 하고 몰입도 최고라 도움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김도훈, 용감한형제, 이단옆차기, 프라이머리 등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론리(Lonely)'는 김도훈 프로듀서의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에 피아노 연주를 더했다. 사랑을 믿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풀어낸 서정적인 노랫말이 돋보인다.

또다른 타이틀곡 '너밖에 없어'는 씨스타 데뷔 시절부터 작업을 함께한 용감한형제가 만들었다.일방통행같은 사랑에서 좌절을 느끼는 여자의 상처를 풀어낸 가사가 탱고 비트와 어우러진 중독성 있는 곡이다.

효린은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불렀다기보다는 '너밖에 몰라'에 나오는 나쁜 남자를 만난 경험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 내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최면을 많이 걸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블락비 지코가 피처링한 '립스틱 짙게 바르고', 래퍼 매드클라운와 호흡을 맞춘 '마사지 등 총 10곡이 수록됐다.

한편 효린은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나선다.

(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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