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내달 1일 서울전 끝으로 현역 은퇴...지도자 변신 가능성

입력 2013-11-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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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좌)이 경기 중 상대선수와 볼다툼을 하는 장면(사진=뉴시스)
전북 현대 소속의 베테랑 김상식(37)이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접는다.

전북은 26일 김상식이 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다고 전하며 “다음달 1일 열리는 FC서울과의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식은 올시즌 플레잉코치로 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 출장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대표팀 감독을 마치고 최강희 감독이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후에는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올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9경기를 소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은 1999년 천안 일화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현재까지 통산 457경기에 출장했다. 18득점과 17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성남(2001, 2002, 2006)과 전북(2009, 2011)에서 총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해 우승제조기라는 별명 또한 얻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한 그는 60번의 A매치에 출전했다. 2000년 유고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대표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참가했고 그밖에도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0년 및 2007년 아시안컵 등에 두루 참가했다.

한편 김상식은 은퇴 후의 진로에 대해 뚜렷하게 정한 것은 없지만 지도자 연수 혹은 곧바로 현장 지도자로 변신할 가능성 등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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