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쓰레기 “나정이 그냥 친구였다면? 내가 먼저 고백했다”

입력 2013-11-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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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정우가 고아라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11회에서는 성나정(고아라)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하는 쓰레기(정우)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이날 쓰레기는 “왜 나정과 사귀지 않나? 나정이가 싫으냐?”는 해태(손호준)의 질문에 “니한텐 나정이가 친구지. 나도 나정이가 그냥 편한 친구였으면 좋겠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버지와 나정이 아버지는 형제보다 친했다. 우리 아빠 사업 시작할 때 딱 한 사람 보증서줬는데 그게 나정이 아버지였다. 우리 아빠 심장 수술할 때 나정이 아버지 전 경기 취소하고 내려왔다. 그런 관계로 살아왔는데 덜컥 받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쓰레기는 또 “내가 지금 생각이 너무 많다. 나정이는 하루에 이만큼씩 다가오는데 그걸 받아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 받아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쓰레기의 말에 해태는 “그럼 나정이가 좋긴 좋은거죠? 만약에 우리처럼 친구로 만났다면 나정이랑 연애했을까?”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쓰레기는 “만약에 그냥 친구로 만났으면 내가 먼저 고백했다. 나도 나정이 안 싫다. 그러니까 동생같은 애가 하는말에 이리 저리 휘둘리지... 나도 마음이 있으니까”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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