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각질 건선피부 ‘건선남’...건선 증상과 치료법은?

입력 2013-11-25 09:56

(방송화면)

지난 21일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건선으로 인해 온 몸이 각질로 뒤덮힌 남자가 소개, 건선 증상과 치료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붉은 발진이 피부 전신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을 의미한다.

건선의 원인으로는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가 지목되고 있다. 이 세포의 활동성이 지나치게 증가돼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해 각질이 과다하게 증식하고 염증이 발생한다는 것.

이외에도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자극, 건조, 상기도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도 건선의 원인으로 꼽힌다.

건선은 피부 세포가 빠르게 자라나기 때문에 피부 위에 새하얀 비듬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게 된다. 많이 퍼지는 경우에는 전신의 거의 모든 피부가 발진으로 덮이기도 한다.

건선이 많이 생기는 부위는 무릎과 팔꿈치, 엉덩이, 머리 등이다.

건선의 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쓰이고 있다.

약을 바르는 국소치료, 광선을 쪼이는 광치료, 약을 먹는 전신치료 등이 있다.

최근에는 새로 개발되는 생물학적 제제가 쓰이기도 한다.

건선의 심한 정도, 활성도, 발진의 형태와 상태, 발생 부위에 따라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되며 환자의 나이, 치료 접근 가능성과 정신적 상태도 매우 중요하다.

가벼운 경우에는 대개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시작하며, 중등증이나 중증이 되면 광치료나 먹는 약을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