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FA 정근우와 이용규 얻은 한화에 대만족 "

입력 2013-11-1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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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전 소속팀 한화 이글스의 스토브리그 행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18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캠핑존에서 열린 '류현진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행사에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화가 정근우와 이용규 선배를 영입한 것에 대만족한다”고 밝히는 한편 "이들 두 명이 합류하고 용병 타자까지 더해지는데다 대선배 김태균이 4번을 치면 타선이 크게 강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는 지난 해 류현진을 다저스로 보내며 약 28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 수입을 얻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로부터 이적료로 받은 것. 하지만 지난 시즌 이후 별다른 영입을 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바 있다.

지난 시즌 막대한 자금을 보유하고도 제대로 돈을 풀지 못했던 한화는 하지만 올시즌을 끝으로 FA를 선언한 이대수, 한상훈, 박정진 등 내부 FA들을 모두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정근우와 이용규 등 국가대표 세이블세터진을 외부 FA로 영입해 전력보강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류현진은 "한화가 잘했으면 좋겠다"고 전제하며 "정근우와 이용규에게 밥 한 번 사달라고 연락할 것"이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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