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코카콜라·해태제과 상품 사고 기부하세요”

입력 2013-11-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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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착한 소비’ 확산에 나섰다.

이마트는 개점 20주년을 맞아 코카콜라·해태제과와 공동으로 매출의 일정액을 ‘유니세프 세계 어린이 돕기 기금마련 행사’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는 코카콜라와 해태제과의 주요 품목을 30~50% 할인 판매하고, 매출의 1%를 세계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조성한다. 예상 매출은 60억원으로, 약 6000만원이 세계 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유는 앞서 코카콜라와 진행한 기부경품 이벤트가 20% 매출 증대를 이끌며 이른바 ‘대박’을 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코카콜라의 다양한 경품 제안을 받은 이마트 측은 최근 착한 소비를 통한 기부 문화가 늘고 있는 점에 착안, 단순한 경품 대신 유니세프의 ‘Schools for Asia’ 프로젝트에 기금을 보태는 ‘기부 경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코카콜라가 함께 진행한 ‘유니세프 기부프로모션’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30억원의 매출을 올려 매출의 1%에 해당하는 3000만원을 기부했다. 행사 내용을 경품에서 기부로 바꾸자 매출이 평소 25억원 수준에서 20% 가량 증가한 것.

이마트 최성재 식품본부장은 “이마트와 협력회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기부 프로모션은 매출 증가뿐 아니라 고객들이 상품구매를 통해 세계 어린이 돕기 행사에 참여하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1석 3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품 기부 프로모션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2011년부터 ‘이마트 직소싱 원두커피’ 매출의 1%를 유니세프에 전달하는 등 기부 문화 조성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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