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 깜짝 첫눈..기상청 "공식적 첫눈 아니다"

입력 2013-11-1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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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첫눈

▲서울과 수도권 등에 갑작스런 한파가 닥치면서 이번주 날씨와 첫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5일 설악산에 내린 첫 눈. (사진=뉴시스)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올해 첫눈이 목격됐다.

17일 북한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여 동안 눈발이 흩날렸다. 사무소 관계자는 "해발 500m에 위치한 임시대피소에 눈발이 잠깐 흩날렸다"며 "사진을 찍었을 때 식별되지 않을 정도의 소량이었고, 당시 바람이 많이 불어 체감 기온이 영하 4~5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상청은 이날 북한산에 내린 눈을 공식적인 '첫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관측자의 눈대중으로 목격된 눈을 첫눈으로 기록한다. 다른 지역에서 눈이 관측됐다 해도 송월동 관측소에서 목격돼야 첫눈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송월동의 기상관측소에서 눈이 관측될 경우에만 눈이 온 것으로 집계된다"며 "올 겨울 들어 서울에 공식적으로 첫눈이 언제 올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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