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냉동 보관 인간유래 면역세포로 '폐암 동물실험 성공'"

입력 2013-11-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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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젬백스는 한국줄기세포뱅크와 각사의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냉동 보관된 인간의 면역세포를 이용, 폐암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 40% 이상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실험방식은 인간의 말초혈액에서 분리한 단핵세포를 영하 196도에서 장기간 냉동보관한 후 해동, 면역세포 중 하나인 CIK cell(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를 증식해 종양(폐암)을 유발한 쥐에 투여했다. 실험결과 대조군에 비해 종양 크기를 약 43%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확인됐다.

이번에 성공한 폐암에 대한 동물실험은 표준화된 기존 항암치료와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항암면역세포치료 기술이다.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치료 연구의 토대가 돼 양사가 관련 연구를 활성화 하는데 획기적인 시발점이 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카엘젬백스의 관계자는 "양사간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 중이며 항암백신으로 개발 중인 'GV1001'과 장기간 보관중인 면역세포를 감작해 개인 맞춤형 표적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는 부작용 없는 표적 항암치료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줄기세포뱅크 관계자는 "폐암 동물실험 성공을 통해 회사의 세포보관서비스인 셀뱅킹 가입고객에게 암 치료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특히 기존의 암환자의 세포를 이용하는 항암 세포치료 방식과 달리 건강할 때 보관된 세포를 이용함으로 치료의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젬백스의 계열사로, 성체줄기세포와 면역세포를 추출·보관하는 셀뱅킹(Cell Banking)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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