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내년 해외 모멘텀 본격화 기대 ‘매수’-NH농협증권

입력 2013-11-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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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증권은 13일 코스맥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 본격적인 해외 모멘텀 발생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배은영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9% 성장한 917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9%, 33.5% 증가한 80억원, 51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코스맥스 국내 부문, 코스맥스 차이나가 전체 성장을 주도했고, 영업이익은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발생 등으로 증가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올해 실적 고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5%, 영업이익은 14.3%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부문은 히트 상품의 지속적 출시와 글로벌 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가 예상되고, 중국 부문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고성장세에 따른 상해 공장의 고객사 및 물량증가, 광저우 신공장 가동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이 전망되며, 건강식품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자회사인 코스맥스 바이오 역시 7%의 매출 증가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에는 해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광저우와 인도네시아 공장의 완제품 생산에 따른 신규 매출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배 연구원은 “기존 상해 부문의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광저우 신공장으로부터 신규 매출 80억원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중국 부문의 매출액은 29% 증가할 전망”이라며 “인도네시아 공장은 내년 초 공장 가동이 시작될 예정으로 운영이 정상화돼 이익 기여가 나타나기까지 3년정도의 시간일 소요될 예정이나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중장기적 성장성은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자회사 코스맥스 바이오 역시 캐파(생산량) 증설을 위한 제천 공장의 완공 및 이전 작업이 4분기 완료되면, 내년부터 확대된 캐파를 기반으로 수요 증가, 물량 증가 등에 따라 20%의 고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마진율이 높은 중국 부문 및 코스맥스 바이오의 고성장으로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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