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고수, 체중 8kg 늘려…왜?

입력 2013-11-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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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고수(사진 = 뉴시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남자 주인공 고수가 역할을 위해 체중을 8kg 늘렸다.

12일 영화 '집으로 가는 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고수는 평범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를 연기하기 위해 몸무게 증량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고수는 "외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많이 안 먹는 편인데 많이 먹고 찌우기는 했다. 그게 영화상에서 어느 정도 표현이 될지는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고수는 "특별히 아저씨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종배 캐릭터를 맡아 먹을 거 많이 먹고 편안하게 잠도 잤다. 조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10월 30일,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 운반범으로 오인되어 대서양 건너 외딴 섬 마르티니크 감옥에 2년 간 수감된 평범한 한국인 주부 장미정 씨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전도연은 극중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하다가 교도소에 수감된 유일한 한국인 송정연 역을, 고수는 극중 아내 송정연을 구하기 위해 세상에 애타게 호소하는 남편 김종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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