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EX 스팟] 유가, 2.2% ↓…미국 2016년 세계 최대 산유국 전망

입력 2013-11-1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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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세계 최대 원유생산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10달러(2.2%) 떨어진 배럴당 93.0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40센터(0.38%) 내린 배럴당 106.00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2013년 세계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이 2016년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산유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EA는 미국이 셰일 가스 등의 개발로 원유 자급자족 수준에 도달해 2016년에는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미국 텍사스주 등의 원유 생산이 정점을 지난 2020년 이후에는 중동 지역이 다시 최대 산유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조만간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나설 것이라는 불안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이르면 12월에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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