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거의 매일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성매매 알선 및 광고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인터넷 시민 감시단 등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거의 매일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성매매 알선 및 광고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응답자의 31.5%는 ‘일주일에 2~3차례’ 접한다고 답해 조사 대상자 10명 가운데 8명은 일주일에 2~3차례 이상 성매매 광고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문제라고 성매매 형태에 대해서는 '유흥업소 등 기업형 성매매'라는 의견이 38.5%로 가장 많았다. 이들 가운데 32.9%는 불법퇴폐 유흥업소가 거주지에서 30분 이내에 있다고 답했다.
성매매 알선 및 광고 정보를 접했을 때의 반응으로는 불쾌함을 느끼거나(60.7%), 청소년에게 노출되는 것을 걱정하는(22%)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불쾌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스팸 차단 등 소극적으로 대응(58.9%)을 하거나 무대응(38%)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는 여성 1289명(85.9%), 남성 211명(14.1%)으로 구성됐다. 연령별로는 20대 1163명(77.5%), 30대 148명(9.9%), 40대 이상 189명(12.6%)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