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 코레일 사장, 임금동결·비용절감 등 ‘강수’

입력 2013-1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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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흑자경영, 부채비율 200%대’ 달성 추진

최연혜 코레일 신임 사장<사진>이 취임 당시 밝힌 ‘2015년 흑자경영, 부채비율 200%대’ 달성을 위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임금 동결 △비용 절감 △인력 효율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코레일은 지난 11일 비상경영회의에서 2급 이상 650명 전원의 올해 임금 동결 및 반납을 결의, 16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또 임금인상 동결, 연차사용 촉진, 불요불급한 초과근무 최소화 등을 통해 320억원의 인건비를 절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무구조 건전화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는 인식 아래,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재무개선추진단(TF)을 발족해 연간 3000억원 비용절감을 목표로 다양한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코레일은 3만5000개 철도용품 구매와 에너지 구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데, 직접구매 등 조달 프로세스 개선과 효율적 재고관리로 연간 1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인력과 조직을 슬림화해 인건비·운영비를 절감하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철도선진화방안에 따른 초과현원 200여명을 연말까지 해소하고, 업무기능 재조정으로 조직을 슬림화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인력 재배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 없이는 우리가 직면한 절대절명의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없다”며 “3만5000여 철도 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코레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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