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 “전기발전보일러 육성… 2020년 매출 2조 목표”

입력 2013-11-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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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최재범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테크놀러지쇼케이스에 앞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동나비엔
최재범<사진> 경동나비엔 대표가 전기발전보일러 시장을 겨냥해 이를 발판으로 7년 내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최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테크놀러지쇼케이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털링엔진 초소형 열병합발전(micro-combined heat&power·m-CHP)'를 선보이며 가정 및 산업 시장은 물론 해외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스털링엔진 m-CHP’은 스털링엔진 발전기와 콘덴싱보일러를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가스가 스털링엔진 m-CHP로 공급되면 스털링엔진을 통해 시간당 1kW(킬로와트)급 전기가 만들어지고, 전기가 발생할 때 생기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콘덴싱열교환기를 통해 온수,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2009년에 국책과제로 선정된 이후 선행투자비 300억원을 들여 개발했다”며 “중형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사업장의 환경에 온수를 공급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 원격제어시스템과 함께 스털린엔진 제품은 창조경제의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현재 1320만원 고가의 스털링엔진 시스템 가격을 향후 제품 1만대 양산을 달성할 경우 500만원대로 낮출 계획이다.

최 대표는 “제품 양산을 위해 경기도 평택 서탄공장을 2015년까지 완공해 약 150만대 생산량을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해외시장의 경우 유럽법인, 터키지사, 호주법인, 중남미지사 등 추가해 2016년에는 1차년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이번에 출시된 ‘초소형 1kW급’에 이어 산업용 제품도 만들 계획이다. 김용범 상무는 “이번에 1kW급 가정용 스털링엔진 m-CHP를 론칭하지만 앞으로 2kW급도 생산할 계획”이라며 “이 제품을 최대 40대 이상으로 병렬가능한 캐스케이스 시스템에 적용한다면 산업용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해외 거점 확대 차세대 녹색기술개발 및 판매를 통해 2016년에 글로벌 톱3를 달성할 것”이라며 “2016년까지 보일러 수출금액을 50%까지 확대하고 현재 약 1억3000만 달러 수준의 전체 수출실적을 4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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