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올해 남은 분양물량 노려볼까

입력 2013-11-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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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등 가격상승 여력 높아 주목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조감도.

올해 수도권 청약열기를 주도한 위례신도시에서 이달 민영아파트를 비롯해 공공분양의 청약이 예정돼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연말까지 양도세 면제 특혜가 주어지는데다 올 초부터 중대형 청약아파트에 청약가점제가 폐지되면서 유주택자와 다주택자에게 청약기회가 확대된 상황이어서 올해 남은 위례신도시 분양물량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위례신도시의 중대형 분양가는 3.3㎡당 1600만~1800만원, 중소형 공공물량의 경우 1400만원대다. 인근지역 기입주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문정동 패밀리아파트 전용 84㎡의 매매가는 3.3㎡당 2109만원, 2004년 입주한 문정동 래미안이 1933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문정동 래미안의 전셋값은 무려 3.3㎡당 1303만원에 달한다.

또한 2006년 3.3㎡ 1600만~1800만원 선에 분양됐던 판교 중대형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현재 3.3㎡당 2300만원 이상임을 감안하면 위례신도시의 가격상승 여력은 높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남은 물량 중 가장 기대가 모아지는 곳은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다. 위례에 올해 분양되는 마지막 민영아파트로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이어가고 있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 건설사인 현대건설이 짓는 브랜드아파트다. C1-1블록에 지하3층~지상29층 전용면적 101~149㎡ 총 490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101㎡가 전체의 약 90%를 차지한다.

기존 위례신도시 물량과 달리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속하는 위례신도시의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내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지난 6월 분양해 보름 만에 100% 계약을 완료한 ‘위례 힐스테이트’의 후속 물량이다.

이달 위례신도시 A2-11블록에서 분양을 앞둔 ‘위례 자연앤 래미안-e편한세상’는 민관이 합동으로 사업하는 보금자리지구 공공분양 물량이다. 청약저축이나 주택종합저축의 청약저축분으로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가 3.3㎡당 1420만원으로 서울 평균분양가보다 낮다. 지하2층~지상21층 21개동에 전용 75~84㎡ 1540가구의 대단지다.

한편 현대엠코는 지난 5월 올해 위례신도시의 첫 분양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위례 엠코타운 플로리체’의 후속 분양으로 위례신도시 A3-6A블록에 전용 95, 98㎡로 구성된 ‘위례 엠코 2차’ 673가구를 내년 2월경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같은 위례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소재지와 청약시기에 따라 청약 성적에는 편차가 났다”며 “청약경쟁을 조금이라도 피하고자 한다면 선호도가 떨어지는 입지에 비인기 주택형으로 당첨 기회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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