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차기 대선 생각 없다…시정에 전념"

입력 2013-11-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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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훈클럽 토론회 기조 연설

(사진=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 대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갈 생각이 없다"며 "서울시정에 전념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적으로 (재선에 도전해) 지는 한이 있더라도 원칙대로 서울시정을 잘 돌봐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얻는데 전념하는게 저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재선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보궐선거로 뽑혀서 2년 8개월의 임기가 짧다. 한 번 더 하는 것이 자연스럽지 않을까 시민들에게 호소한다"며 "서울시를 제대로 가꿔 뉴욕, 파리 못지 않은 행복한 도시로 만든다면 그것 또한 대통령 못지않은 의미가 있다. 서울시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첫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의원이 후보직을 양보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는 "서울시정을 잘 펴서 서울을 업그레이드하고 행복을 가져다준다면 갚는게 된다"고 답했다.

이어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안 의원과 정당을 달리한다 해도 더 큰 차원에서 협력하는 방안도 있다"며 "정당이 이념과 목표가 있기는 하지만 정당을 넘어서 협력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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