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 11분 현재 포스코ICT는 전일대비 10.46%(950원) 내린 8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전일 주주우선 공모방식으로 1129억5000만원을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 중 444억원은 시설자금으로, 685억5000만원은 운영자금으로 쓴다는 계획이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상증자로 인해 포스코ICT의 EPS(한 주당 회사 순이익)은 10.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차입금 상환과 이자비용 감소 효과를 감안해도 7.5%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다른 부분에서 수익을 낼 필요가 있다”며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스마트그리드 사업 등 비철강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낸다면 향후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