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괴물 목소리 실체는?…여진구, 숨겨진 1인 2역 화제

입력 2013-10-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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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에 출연한 배우 여진구(사진 = 쇼박스)

배우 여진구가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속 괴물 목소리를 직접 연기했다.

여진구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극중 화이(여진구)에게만 보이는 두려운 존재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여운과 재미를 전하는 괴물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어렸을 적부터 화이에게만 보였던 존재인 괴물은 극에 예상치 못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여진구는 처음 해보는 괴물 목소리 연기에 초반에는 낯설어 했지만 완벽하게 소화해 내 장준환 감독과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었다.

특히 여진구는 특유의 짙은 감성 연기를 바탕으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만의 특별한 괴물 목소리를 탄생시켰다. 이에 장준환 감독은 “화이에게만 보이는 괴물이자, 화이의 내면에 있는 괴물이니 의미적으로 여진구가 직접 목소리 연기를 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시도해 보게 되었다. 조금은 난해하고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여진구가 괴물 목소리 연기까지 이렇게 완벽하게 해낼 줄은 몰랐다. 정말 놀랍고 신기하다”고 전했다.

여진구는 “처음 목소리 연기를 한다고 들었을 땐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화이만의 괴물 소리를 찾은 것 같아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격적인 소재와 흡입력 있는 스토리, 그리고 김윤석, 여진구를 중심으로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박해준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하여 기대감을 배가시키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는 지난 9일 개봉,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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