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로 한 번 더 진화

입력 2013-10-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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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최초 4륜구동…보행자 안전성·진보된 편의사양 갖춰

▲현대자동차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은 신형 제네시스의 모습.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제네시스’로 다시 한 번 진화했다.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해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시대를 열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는 2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제네시스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권문식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신형 제네시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화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현대차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탄생한 신형 제네시스는 국내를 넘어 세계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신형 제네시스의 강화된 동력·주행성능, 편의사양이 소개됐다.

우선 신형 제네시스는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다. 엔진룸 격벽 구조 설계와 초고장력 강판, 구조용 접착제 확대 적용 등으로 외부 충격에 의한 차체 비틀림에 대한 강성을 강화했다. 특히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줄여주는 액티브 후드 힌지를 적용, 보행자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상시 4륜 구동 방식인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HTRAC은 빙판길 등 도로 상태에 따라 전후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드라이빙 시스템이다. 엔진은 흡기계와 인젝터 등을 개선해 저중속에서의 토크를 강화해 가속 성능을 높인 ‘람다’ 엔진을 탑재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우측면 모습.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신형 제네시스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이 최초로 적용됐으며 ‘스마트 트렁크(스마트키를 갖고 트렁크 앞에 서면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신형 제네시스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의 고급 세단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이 가능한 품질과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네시는 현재 월 2000여대가 국내외에서 팔리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가 출시되면 미국 등 해외에서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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