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범대 학부제 폐지…인문대·사회대만 남았다

입력 2013-10-2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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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범대 학부제 폐지

(서울대학교)

서울대 사범대가 2015년부터 학부제 대신 학과제로 신입생을 뽑는다.

학부제로 신입생을 모집하던 서울대 사범대학이 2015학년부터 학과제로 전환한다.

22일 서울대 사범대 교수회의는 학과제 모집을 전제로 하는 ‘2015학년도 모집인원 조정안’을 확정했다. 새 조정안은 외국어교육계열(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계열(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과학교육계열(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로 묶어 모집하던 10개 학과를 수시·정시로 나눠 학과별로 모집하는 방식이다.

사범대는 대학본부에 조정안을 회부한 상태로, 본부에서 확정하면 교육부의 승인을 거쳐 시행된다.

한편 서울대 사범대의 학과제 전환은 2002년 광역모집제 도입 이후 13년 만이다. 이같은 조치는 다양한 전공탐색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학부제의 원래 취지와 달리 인기학과 쏠림현상이 나타나고 전공 기초교육이 부실해졌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서울대 사범대 학과제 전환으로, 서울대에서 학부제로 모집하는 단과대는 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 두 곳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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