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 컴백, 김우빈과 3년 만의 맞대면…박신혜와 삼각관계 예고

입력 2013-10-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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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5회(사진 = SBS)

배우 이민호가 위엄 있는 복귀 신고로 안방극장에 불꽃 튀는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2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에서는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김탄(이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탄의 제국고 복귀는 교내 모든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옥상 위에서 그런 탄의 모습을 쳐다보던 이효신(강하늘)은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다. 재밌어지겠다”고 읊조리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탄은 자신을 보고 몰려드는 학생들 사이로 이보나(정수정)와 유라헬(김지원), 윤찬영(강민혁)을 차례로 둘러보며 “오랜만이다. 그렇게 안 쳐다봐도 우리 약혼한 거 모르는 사람 여기 없다”며 냉소적인 첫인사를 건넸다.

무엇보다 몰려있던 아이들 사이를 가르고 등장한 영도(김우빈)와 그런 영도를 차갑게 응시하는 탄은 고요한 침묵 속에서 마주선 채 날선 대립을 펼쳤다. 서늘한 눈빛으로 영도를 쳐다보던 탄은 “보고 싶었다, 친구?”라고 다정하게 말했고, 영도는 웃을 듯 말 듯 서늘한 표정으로 “어서 와라”라고 대응했다.

그 순간 대치하고 있는 탄과 영도 사이로 갓 전학 온 차은상(박신혜)이 걸어 들어왔다. 영문을 모르는 얼굴로 마주서있는 탄과 영도를 번갈아 쳐다보는 차은상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차은상을 사이에 두고 펼쳐질 김탄과 최영도의 소리 없는 전쟁을 예감케 했다.

5회 방송 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은상에게 “이곳엔 철저한 계급이 존재해”라고 말하는 찬영과 탄에게 “나 아는 척 안 해주면 안 될까?”라고 부탁하는 은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영도가 탄에게 “내 입에서 ‘첩 자식 주제에’란 말이 나오기 전에 떠날 기회”라고 돌직구를 던지자, 탄이 “사이좋긴 글렀다”고 싸늘하게 말하는 모습이 교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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