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3일(현지시간) 오렌지주스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오후 6시14분 현재 전일보다 2.13% 떨어진 t당 2710.00달러에 거래됐다.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원두 수확으로 글로벌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코코아 가격을 끌어내렸다.
코트디부아르와 가나 등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생산지에서는 향후 2주 간 강우량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코코아 원두 수확이 원활히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다.
코티디부아르의 코코아 원두 출하는 1~20일까지 10만6000t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4만7000t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잭 스콜빌 프라이스퓨처스그룹 부대표는 “코코아 수확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코코아 수확이 진행되는 시기에 코코아 가격이 오르기는 힘들다”라고 말했다.
설탕과 커피, 면화 가격도 하락했다.
2014년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3% 내린 파운드당 19.25센트를,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1.21% 떨어진 파운드당 110.60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12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전일 대비 1.99% 하락한 파운드당 80.8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오렌지주스 가격은 상승했다. 1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2.85% 오른 t당 120.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