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11월부터 유로존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입력 2013-10-2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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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24곳 재정건전성 등 종합 평가

유럽중앙은행(ECB)은 11월부터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내 은행 124곳에 대한 재정건전성 평가인 이른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23일 “이번 평가는 11월부터 시작해 12개월 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CB의 평가 대상은 유로존 은행 시스템의 85%에 이른다. 이번 평가는 은행별 상황에 맞게 각국의 금융감독 당국과 함께 진행된다. 외부 컨설팅사의 지원도 받는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지난해 유럽 은행들에 대한 감독권한을 ECB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이번 포괄적인 평가에서는 은행 자산 건전성 검토와 스트레스 시나리오를 가정한 은행 대차대조표의 탄력성 등 위기 대응 능력이 집중적으로 점검된다.

ECB는 “투명성 제고가 핵심 과제”라면서 “이번 평가가 유로존 은행들의 건전성과 대차대조표의 내실을 높여 민간 부문의 신뢰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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