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연준 출구전략 2014년 3월”

입력 2013-10-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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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그룹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2014년 3월에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출구전략 시기가 오는 12월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9월 고용보고서를 감안하면 연준의 첫 양적완화 축소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불확실성이 상당하지만 우리는 내년 3월을 출구전략 시작 시기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노동부는 이날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4만8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8만건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8월 고용은 19만3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9월에 7.2%로 전월의 7.3%에서 0.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 발표는 최근 16일 간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영업정지) 사태로 예정보다 연기됐다.

고용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준은 실업률이 6.5%로 하락할 때까지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매월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고용 성장이 부진할 뿐만 아니라 연방정부의 셧다운 역시 연준의 출구전략 연기로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0.6%포인트 깍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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