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가 답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조화의 기업’ 디즈니

입력 2013-10-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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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고용기준 확립…사회공헌 평가서 구글 제쳐

월트디즈니가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기업사회공헌(CSR)을 주도하고 있다. 디즈니는 환경·사회·고용 기준을 확립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사회공헌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디즈니는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가 선정한 2013년 사회공헌 기업‘톱4’에서 72.83점을 얻었다. 이는 72.92점을 얻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2위로 구글(72.71점)과 BMW(72.14점)를 제친 것이다.

2009년에는 보스턴칼리지 기업사회공헌협회(Boston College Center for Corporate Citizenship and Reputation Institute)가 정한 CSR기업 1위에 꼽히기도 했다.

디즈니의 CSR는 ‘자원봉사주의(Volunteerism)’에 기초하고 있다. 디즈니는 직원들이 자원봉사를 하도록 촉구하는 프로그램 ‘프리티켓’을 실시하고 있다.

디즈니는 자연재해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0년 대형 지진이 발생한 아이티에서 자선 운동을 펼치는 등 해외 CSR 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즈니는 2011년 제인구달글로벌리더십어워즈를 수상하기도 했다. 제인구달글로벌리더십어워즈는 전 세계에서 책임감 있는 사업을 실천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디즈니는 환경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디즈니는 환경 보호를 통해 고객과 직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직원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질 것을 강조하는 동시에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즈니는 “우리 브랜드와 제품의 매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및 전 세계 각각의 지역사회 사람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영화와 TV쇼에 환경적 교훈을 담은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으며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디즈니는 월트디즈니모션픽처스스튜디오에 다큐전문 제작사인 디즈니네이처를 설립해 자연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디즈니네이처는 어스(Earch)·오션(Oceans)·아프리카캣(African Cats) 등 3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브라질의 대서양림에 3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또 바하마의 4만 에이커 규모의 산호초 지역을 보호했으며 5만 에이커의 아프리카 사바나를 살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디즈니세계자연보호펀드는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야생과 에코시스템 등을 보호하는 비영리단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1995년 ‘지구의 날’이 설립된 후 112개 국가에서 20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디즈니의 동물·과학·환경팀은 월트디즈니파크와 리조트 등의 고객들에게 나무심기 등의 자연보호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역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은 물론 세금 납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또 인력을 고용하고 훈련시키며 직원들의 가족을 지원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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