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IBM 순이익 전망 나쁘지 않아”

입력 2013-10-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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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IBM의 순이익 전망을 높이 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은 IBM에 110억 달러를 투자했다.

그는 “IBM이 순익 전망치를 달성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버핏은 “IBM의 올해 주당순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더 기대한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적일 수 있지만 나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매 분기 실적에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서“ 버크셔를 포함한 모든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에 봉착했다”고 강조했다.

IBM은 하드웨어 시장이 위축하면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 등 수익성이 좋은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IBM은 지난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이 지난 6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IBM의 주가는 2년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또 IBM은 버크셔가 투자하고 있는 주식 중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IBM의 주가는 올들어 8.7% 하락해 이날 174.97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 상승했다.

버크셔는 지난 2011년 초부터 IBM에 투자해왔다. IBM의 주가는 2008년 말부터 2010년까지 74% 상승했다.

버크셔가 보유한 IBM 주식은 지난 6월말 기준 6810만주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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