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슈와 바이오의약품 전략적 생산 제휴

입력 2013-10-2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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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스위스계 제약사 로슈그룹과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관한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계 제약사 BMS와 항암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지 3개월만에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생산 계약을 맺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할 로슈의 제품과 생산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로슈와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바이오플랜트 두 곳에서 로슈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 1공장은 약 3만리터 규모이며, 제 2공장은 15만리터 규모로 건설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할 로슈의 제품과 생산규모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로슈는 항암제 ‘허셉틴’, ‘맙테라’, ‘아바스틴’ 등 블록버스터급 바이오의약품을 다수 보유한 전세계 1위의 바이오 제약사다.

데이비드 라프레 로슈그룹 제약부문 기술운영 수석부사장은 “삼성은 우수한 제조역량을 갖추고 있어 생산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이번 계약이 로슈의 혁신 의약품에 대한 시장 수요를 충족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로슈그룹과 전략적 생산협력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세계 1위 바이오제약기업과 맺은 이번 파트너십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세계적 리더로 도약하려는 삼성의 중장기 전략을 뒷받침하는 중대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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