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경마공원 환상의 ‘말 갈라쇼’ 구경가자

입력 2013-10-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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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경마공원에서 승마도 즐기고 말과 함께 하는 연극도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마사회는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경마공원 실내·외 마장에서 승마, 연극, 샌드아트가 한 자리에서 만나는 신개념 말쇼(horse show) ‘페가수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 마사회는 승마 대중화와 말과 사람의 진정한 ‘반려(생각이나 뜻을 같이하는 친구)’ 관계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마사회는 말과 승마를 소재로 하는 차별화된 공연과 말 운동회, 마장마술, 샌드아트, 말 갈라쇼 등 다양한 놀이와 볼거리를 준비했다.

구체적으로 오후 1시부터 실외마장에서 열리는 1부 ‘말 운동회’에는 70여마리의 승용마와 함께 어린이와 가족이 다양한 종목의 운동회에 참여할 수 있는 한바탕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온라인 사전접수로 진행되는 ‘예쁜 말 콘테스트’에서는 누구라도 디자이너가 되어, 다양한 장식 포인트로 말을 꾸며볼 수 있다. 꽃단장을 마친 말들은 퍼레이드를 통해 고객들에게 미모를 뽐내며, 투표를 통해 가장 예쁜 말 1두가 선정된다. ‘말 끌고 릴레이’는 어린이가 미니호스를 끌고 정해진 코스를 빨리 왕복하는 종목으로, 말과의 호흡이 중요하다. ‘말 운동회’에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온라인 사전 접수(www.horsepia.com)나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말 갈라쇼’는 실내마장에서 오후 6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단순 마술(馬術)을 넘어서, 수준 높은 마술에 이야기를 입히고, 샌드아트를 접목시킨 환상적인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서커스단에서 고생 끝에 스타마로 성장하지만 이후 전쟁에 동원되어 두 눈을 실명한 말 ‘페가수스’와 한 소녀의 사랑을 기본 줄거리로 한다. 내용 중 서커스단과 전쟁 장면은 국가대표 승마선수들의 화려한 공람마술과 역동적인 장애물 뛰어넘기를 연출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승마로 연출이 어려운 부분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환상적인 샌드아트로 표현된다. 극 전체를 이끌어나가는 사회자는 승마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 홍요섭씨가 맡았다. 갈라쇼는 쿠팡을 통해 9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좌석 판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 성금은 복지단체의 추천을 받아 2014년 말띠해에 가장 먼저 자녀를 낳은 차상위 계층 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밖에 말을 소재로 한 다양한 창의적인 놀이와 행운권 추첨을 통해 올해 태어난 미니호스 망아지 한 마리를 받을 수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단지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한 단계 진전시켜, 보고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흥겨운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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