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5만원 인하한 ‘올 뉴 쏘울’ 출시… 내년 19만대 판매 선언

입력 2013-10-22 09:48

▲기아자동차는 22일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W호텔 비스타홀에서‘올 뉴 쏘울’ 신차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최대 105만원을 내린 ‘올 뉴 쏘울’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올 뉴 쏘울이 본격 판매되는 내년, 국내 2만대, 해외 17만대 등 총 19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22일 광진구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올 뉴 쏘울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돌입했다. 올 뉴 쏘울은 지난 2008년 ‘쏘울’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다. 이 차량 개발을 위해 2010년 이후 44개월 동안 총 2400억원이 투입됐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올 뉴 쏘울은 기아차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상징적으로 담고 있어 기아차의 아이코닉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쏘울은 평행주차와 직각주차를 지원하는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하는 등 편의사양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강화된 사양에도 일부 모델의 가격을 낮췄다. 1.6ℓ 가솔린 럭셔리 모델의 경우 안전사양인 VSM(차세대 VDC),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기본 적용하고도 105만원을 내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수입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올 뉴 쏘울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가솔린 모델은 △럭셔리 1595만원 △프레스티지 1800만원 △노블레스 2015만원이며, 1.6ℓ 디젤 모델은 △프레스티지 1980만원 △노블레스 2105만원이다.

한편, 기아차의 올 뉴 쏘울 출시로 국내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시장은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의 ‘캡쳐’를 도입해 ‘QM3’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닛산은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쥬크’를 이달 15일 출시했다.